
시장전략팀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나요?
경영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는 ‘거시 경제 및 건설 산업’ 관련 리포트, 엘리베이터 산업 동향 파악을 위한 ‘국내외 경쟁사 실적 분석’ 및 ‘국내 승강기 설치 실적 분석’ 리포트 등을 사내 포털의 Market Intelligence에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또 분기 사업 전략 회의나 연간 사업 계획 수립 시 국내외 사업 환경과 수요 전망 보고를 진행하고 전사 전략 과제 관리 업무도 진행 중인데요. 팀의 업무 특성상 유의미한 리포트를 만들어 의사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느냐가 성과의 지표가 되기 때문에 파워포인트(이하 PPT)에 공을 들이는 편입니다.

PPT로 만든 보고서는 다른 문서 양식에 비해
어떤 점이 긍정적인가요?
어떤 점이 긍정적인가요?
PPT는 이미지 활용이나 디자인적인 요소를 반영할 수 있는 도구가 잘 갖춰져 있어서 내용이 한눈에 들어오고, 이해하기 쉽고, 핵심을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깔끔하고 명료한 보고서는 의사결정 시간을 단축시키고, 이는 곧 직장인들이 가장 염원하는 ‘빠른 퇴근’으로 이어지죠(웃음).

보기 좋고 잘 만든 PPT의 기준이 궁금합니다.
잘 읽히는 게 중요해요. PPT는 업무의 결과물을 요약해서 간결하게 설명해주는 목적이 크기 때문이죠. 일단 형식 면에서는 보기에 산만하지 않고 구성이 깔끔해야 합니다. 서체, 색깔, 크기 등의 디테일까지 꼼꼼하게 따져야 하죠. 내용 면에서는 하나의 책을 구성한다는 생각으로 목차를 먼저 짜면 좋습니다. 그래야 일관된 흐름을 가지고 핵심을 유지할 수 있거든요.




현업에서 실제 사용하고 있는 노하우가 많을 것 같은데요.
구체적인 PPT 활용 팁을 알려주세요.
구체적인 PPT 활용 팁을 알려주세요.
가장 먼저 어떤 메시지를 담을지 메모장에 정리하는 편입니다. 그다음 한 권의 책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목차를 구성하는데요. 가장 하고 싶은 말이 책 제목이 되고, 챕터마다 부제목을 달고, 그 아래 세부 콘텐츠 제목을 달면 내용이 한눈에 논리적으로 정렬됩니다.
기술적인 팁으로는 ‘폰트 윤곽선 넣기’를 추천합니다. 윤곽선을 넣고 투명도를 100%로 지정하면 큰 화면에서도 글자가 깔끔하게 잘 보입니다. ‘슬라이드 마스터’를 이용하면 규칙적으로 장표를 꾸밀 수 있고 링크 걸기도 편합니다. ‘정렬’ 기능으로 통일성을 갖추면 문서의 완성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죠. 색감도 절제하면 좋습니다. 기본으로 검정색과 군청색을 사용하고, 보조 설명은 회색과 초록색, 강조는 빨간색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자간과 폰트 윤곽선 효과 비교

슬라이드 마스터 예시
자간과 폰트 윤곽선 효과 비교


슬라이드 마스터 예시

가장 먼저 어떤 메시지를 담을지 메모장에 정리하는 편입니다. 그다음 한 권의 책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목차를 구성하는데요. 가장 하고 싶은 말이 책 제목이 되고, 챕터마다 부제목을 달고, 그 아래 세부 콘텐츠 제목을 달면 내용이 한눈에 논리적으로 정렬됩니다.
기술적인 팁으로는 ‘폰트 윤곽선 넣기’를 추천합니다. 윤곽선을 넣고 투명도를 100%로 지정하면 큰 화면에서도 글자가 깔끔하게 잘 보입니다. ‘슬라이드 마스터’를 이용하면 규칙적으로 장표를 꾸밀 수 있고 링크 걸기도 편합니다. ‘정렬’ 기능으로 통일성을 갖추면 문서의 완성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죠. 색감도 절제하면 좋습니다. 기본으로 검정색과 군청색을 사용하고, 보조 설명은 회색과 초록색, 강조는 빨간색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자간과 폰트 윤곽선 효과 비교
슬라이드 마스터 예시
자간과 폰트 윤곽선 효과 비교


슬라이드 마스터 예시


PPT 초보자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회사의 기본 양식이 있는데 이를 안 지키는 경우가 많아요. 보고서는 함께 작성하는 건이 많고,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양식 통일은 기본입니다. ‘슬라이드 마스터’에 맞춰 작성하면 기본은 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불규칙한 양식, 튀는 서체, 이상한 도형과 표가 등장하면 곤란하죠. 서체, 색깔, 선 두께, 도형 등 기본으로 지정된 양식을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런 디테일이 모여 완성도를 높인답니다.

PPT를 잘 만들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많이 보는 게 최고예요. 저는 컨설팅 업체에서 만든 PPT들을 참고하는 편입니다. 회사 내 선배들의 PPT도 챙겨보고요. 구성부터 색감과 디자인까지 좋은 샘플이 있다면 잘 따라 하는 것도 능력입니다.



PPT 외에 새롭게 터득하고 싶은 역량이 있나요?
회사에서 도입하려고 하는 MS의 ‘코파일럿’ 기능을 응용해 보고 싶습니다. 메모장에 구성과 콘텐츠를 넣으면 알아서 PPT를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라 관심이 높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올해부터 전략적 메세지를 PPT 장표에 많이 담아달라는 숙제를 받았습니다. 기존 시장이나 경쟁사 분석 장표처럼 표, 숫자 등으로 명확하게 나타낼 수 있는 장표와는 달리 너무 어렵더라고요. 장표 구성부터 양식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데 아직 팀 내부에서 논의 중입니다. 올해 안에 만족할 만한 전략 장표 틀을 잡아보는 게 목표입니다. 팀원들이랑 다 같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