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현대그룹 임직원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도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격변하는 국제 정세와 원자재 급등, 치솟은 금리, 부동산 시장의 침체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저력을 발휘해 선방해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올해도 지난해에 못지 않은 어려움과 경기 침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2008년 금융위기와 비교될 만큼 어려운 경영 환경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램프를 만드는 것은 어둠, 나침반을 만든 것은 안개, 탐험의 원동력은 굶주림에 있다’는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명언을 생각하면 위기 상황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며 위축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해 우리의 삶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새로운 변화가 있었고 산업 지형에도 부정적 혹은 긍정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점에 비춰볼 때 우리 앞에도 위기만 놓여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위기의 상황은 우리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며, 이와 동시에 기회는 우리에게도 열려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보았듯이 좋은 팀은 탄탄한 기본기뿐만 아니라 수비와 공격의 균형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경영에서도 ‘리스크 관리’라는 수비와 ‘기회의 포착’이라는 공격의 균형을 잘 잡는다면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어려움과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고 성과로 전환시키기 위해서 우리에게는 남다른 노력이 필요할 것이며, 이에 대해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기존의 성공 경험과 이별하고 새로운 변화를 적극 받아들이고 활용합시다.
최근 과거의 성공 경험에 빠지는 위험을 말하는 이가 많아졌습니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기존의 방식만 고집하는 것은 효율성 저하는 물론 적절한 대응 자체가 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총이 발명됐는데 칼이 최고라고 생각한다든지, 자동차가 발명됐는데 말(馬)만을 고집한다든지, 유용한 디지털 기기를 외면하는 등 시대착오적 관점을 버리지 않으면 변화의 기회를 잡을 수 없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기존의 성공 경험과 이별하지 못하고 변화에 뒤처진다면 미래의 주인공이 될 수 없습니다. 변화를 수용하지 않는 이유는 장애물 때문이 아니라 이미 뚫린 길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지나온 길을 과감하게 버리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기존의 방식을 걷어내고 새로움을 추구하도록 합시다. 그래야 비로소 변화 속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변화를 위한 도구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디지털, 일하는 방식, 글로벌’ 등의 도구를 활용할 때 진정한 변화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에 대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당부 드립니다.
목표 의식을 명확히 합시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이제 목표는 무의미하다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고, ‘대응의 시대’라는 말처럼 시시각각 발생하는 현안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뒤처진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망망대해에 등대나 나침반 없이 표류하는 것 역시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골대 위치를 확인해야 축구 경기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순간순간의 대응은 유연하고 창의적으로 하되 중간중간 우리가 목표를 향해 잘 가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며 목표 의식은 그런 기준점이 되는 중요한 잣대입니다. 지난해 현대엘리베이터가 ‘2030 미래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대내외적으로 공표한 현대엘리베이터 비전은 임직원들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목표를 명확히 하며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해 줬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일이 중요하지 않은 일들에 밀려나면 안 된다’는 괴테의 말처럼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판단하기 위해 명확한 목표 의식이 확고해야 합니다. 다만 디테일에서의 창의적 시도가 계속되지 않는다면 목표 의식은 공허함 속에 갇히게 됨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변화의 시기에 리더분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 드립니다.
변화의 토양을 만드는 것은 리더의 의지와 수용의 자세에서 출발합니다. 구성원들이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시도하고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리더분들이 맡아 주셔야 합니다. 우리 구성원들이 일을 통한 희열을 느끼고 자신의 성장을 경험하며 회사와 함께 성과를 창출하는 선순환을 이어가도록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것이 공유되고 개방된 사회 속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은 우리 구성원의 역량 향상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생각입니다. 해 봅시다, 어떤 지원이 필요합니까’와 같은 말을 많이 얘기하는, 우리 리더분들의 솔선수범과 적극적 지원을 당부 드립니다.
사랑하는 현대그룹 임직원 여러분,
우리에게는 도전의 DNA가 있습니다. 조직 구성원들이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며, 발전적 소통과 공감대를 만들어 간다면 우리 현대그룹은 분명 한 걸음 도약하는 2023년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올 한 해도 현장에서, 사무실에서 항상 활기차고 성장하는 우리 임직원들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임직원과 가족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도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격변하는 국제 정세와 원자재 급등, 치솟은 금리, 부동산 시장의 침체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저력을 발휘해 선방해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올해도 지난해에 못지 않은 어려움과 경기 침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2008년 금융위기와 비교될 만큼 어려운 경영 환경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램프를 만드는 것은 어둠, 나침반을 만든 것은 안개, 탐험의 원동력은 굶주림에 있다’는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명언을 생각하면 위기 상황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며 위축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해 우리의 삶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새로운 변화가 있었고 산업 지형에도 부정적 혹은 긍정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점에 비춰볼 때 우리 앞에도 위기만 놓여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위기의 상황은 우리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며, 이와 동시에 기회는 우리에게도 열려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보았듯이 좋은 팀은 탄탄한 기본기뿐만 아니라 수비와 공격의 균형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경영에서도 ‘리스크 관리’라는 수비와 ‘기회의 포착’이라는 공격의 균형을 잘 잡는다면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어려움과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고 성과로 전환시키기 위해서 우리에게는 남다른 노력이 필요할 것이며, 이에 대해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기존의 성공 경험과 이별하고 새로운 변화를 적극 받아들이고 활용합시다.
최근 과거의 성공 경험에 빠지는 위험을 말하는 이가 많아졌습니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기존의 방식만 고집하는 것은 효율성 저하는 물론 적절한 대응 자체가 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총이 발명됐는데 칼이 최고라고 생각한다든지, 자동차가 발명됐는데 말(馬)만을 고집한다든지, 유용한 디지털 기기를 외면하는 등 시대착오적 관점을 버리지 않으면 변화의 기회를 잡을 수 없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기존의 성공 경험과 이별하지 못하고 변화에 뒤처진다면 미래의 주인공이 될 수 없습니다. 변화를 수용하지 않는 이유는 장애물 때문이 아니라 이미 뚫린 길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지나온 길을 과감하게 버리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기존의 방식을 걷어내고 새로움을 추구하도록 합시다. 그래야 비로소 변화 속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변화를 위한 도구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디지털, 일하는 방식, 글로벌’ 등의 도구를 활용할 때 진정한 변화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에 대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당부 드립니다.
목표 의식을 명확히 합시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이제 목표는 무의미하다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고, ‘대응의 시대’라는 말처럼 시시각각 발생하는 현안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뒤처진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망망대해에 등대나 나침반 없이 표류하는 것 역시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골대 위치를 확인해야 축구 경기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순간순간의 대응은 유연하고 창의적으로 하되 중간중간 우리가 목표를 향해 잘 가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며 목표 의식은 그런 기준점이 되는 중요한 잣대입니다. 지난해 현대엘리베이터가 ‘2030 미래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대내외적으로 공표한 현대엘리베이터 비전은 임직원들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목표를 명확히 하며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해 줬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일이 중요하지 않은 일들에 밀려나면 안 된다’는 괴테의 말처럼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판단하기 위해 명확한 목표 의식이 확고해야 합니다. 다만 디테일에서의 창의적 시도가 계속되지 않는다면 목표 의식은 공허함 속에 갇히게 됨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변화의 시기에 리더분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 드립니다.
변화의 토양을 만드는 것은 리더의 의지와 수용의 자세에서 출발합니다. 구성원들이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시도하고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리더분들이 맡아 주셔야 합니다. 우리 구성원들이 일을 통한 희열을 느끼고 자신의 성장을 경험하며 회사와 함께 성과를 창출하는 선순환을 이어가도록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것이 공유되고 개방된 사회 속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은 우리 구성원의 역량 향상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생각입니다. 해 봅시다, 어떤 지원이 필요합니까’와 같은 말을 많이 얘기하는, 우리 리더분들의 솔선수범과 적극적 지원을 당부 드립니다.
사랑하는 현대그룹 임직원 여러분,
우리에게는 도전의 DNA가 있습니다. 조직 구성원들이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며, 발전적 소통과 공감대를 만들어 간다면 우리 현대그룹은 분명 한 걸음 도약하는 2023년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올 한 해도 현장에서, 사무실에서 항상 활기차고 성장하는 우리 임직원들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임직원과 가족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