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에 오픈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하 반얀트리)은 서울의 중심부인 장충단로에 위치한 도심 속 휴식처다. 남산의 사계절과 서울의 야경을 모두 감상할 수 있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곳. 세계적인 건축가 김수근의 작품인 타워호텔을 리모델링한 점에서 역사적으로도 가치가 있다.
우리 회사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에 걸쳐 반얀트리 엘리베이터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건물인 만큼 심혈을 기울였는데, 특히 디자인에 각별한 공을 들였다. 6성급 호텔만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호텔동과 클럽동 각각의 아이덴티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고객 만족의 해답은 '현장 맞춤'
투숙객이 머무는 호텔동은 중후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로 조성돼 있다. 호텔동 엘리베이터에 대한 고객의 요구사항은 확실했는데 낮은 천장, 좁은 공간 등 기존 엘리베이터의 단점을 개선하고 목재 인테리어 특유의 예스러움에서 벗어나기를 원했다. 구조적인 문제점을 오로지 디자인으로 보완해야 했기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여러 아이디어가 모여 적절한 해답을 찾았다. 우선 천장을 우물형으로 설계해 높이를 확보했고 인테리어 두께를 최소화해 카 내부를 확장했다. 벽면은 브론즈 비드블라스트를, 바닥재는 고급 패턴 타일의 대리석을 적용해 현대적 감성을 더하는 것도 놓치지 않았다.
일반 투숙객이 머무는 호텔동은 중후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로 조성돼있다. 호텔동 엘리베이터에 대한 고객의 요구사항은 확실했는데 낮은 천장, 좁은 공간 등 기존 엘리베이터의 단점을 개선하고 목재 인테리어 특유의 예스러움에서 벗어나기를 원했다. 구조적인 문제점을 오로지 디자인으로 보완해야 했기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여러 아이디어가 모여 적절한 해답을 찾았다. 우선 천장을 우물형으로 설계해 높이를 확보했고 인테리어 두께를 최소화해 카 내부를 확장했다. 벽면은 브론즈 비드블라스트를, 바닥재는 고급 패턴 타일의 대리석을 적용해 현대적 감성을 더하는 것도 놓치지 않았다.
클럽동은 프라이빗 멤버스 클럽 회원들의 사교 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이라 분위기가 한층 캐주얼하다. 클럽동 엘리베이터 역시 디자인 업그레이드에 대한 고객의 기대가 높았던 상황. 로비에서부터 엘리베이터로 이어지는 인테리어 소재의 재질, 조명 온도, 색 온도를 고려한 디자인으로 공간의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택했다. 코로나19로 바이러스에 민감한 사회적 반응을 감안해 벽면에는 항바이러스 소재를 적용했다. 엘리베이터 리모델링 기간과 건물 로비 리모델링 기간이 겹쳐 인테리어의 톤앤매너를 맞추는 데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고객사와 유관부서의 협조 덕분에 일정 안에 무사히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호텔동과 클럽동을 통틀어 이번 리모델링에서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비표준버튼과 홀랜턴이다. 고객은 반얀트리의 아이덴티티에 부합하면서 엘리베이터에도 어울리는 맞춤형 디자인을 특별히 원했다. 이를 위해 협력업체와 긴밀히 협업해 다양한 샘플을 제작하고 수 차례 고객 컨펌 과정을 거쳐 호텔이 추구하는 감성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당당히 증명한 현대엘리베이터의 저력
반얀트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6성급 호텔이다. 명성과 자부심이 높은 현장이라 작업을 시작할 때부터 대내외적인 관심이 높았고 담당자들의 어깨도 무거웠다. 그러나 ‘고진감래(苦盡甘來)’라는 말처럼 노력은 우리를 배신하지 않는 법. 반얀트리는 우리 회사 포트폴리오 중 호텔 현장을 대표하는 우수 실적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고, 앞으로 고급 호텔을 비롯해 다양한 현장을 수주하는 교두보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리라 기대하고 있다.
겨울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 주말은 가족과 함께, 친구 혹은 연인의 손을 잡고 반얀트리에서 하루를 보내면 어떨까. 평범한 시간이 낭만적인 추억으로 바뀌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서두르자. 맑고 흰 눈이 새 봄빛 속에 사라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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