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문을 연 NH농협생명 사옥에 우리회사 엘리베이터 12대가 운행 중이다. 대한민국 각 분야를 대표하는 두 회사의 만남은 큰 시너지를 발휘하며 여러 현장에 귀감이 되고 있다. 리모델링 수주부터 유지관리까지 이어진 이야기를 당시 영업 담당자였던 안형준 매니저(인재문화팀)와 정문규 서비스 점검 기사(강북지사)가 들려줬다.

1965년 출범한 NH농협생명은 농업·농촌·농업인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금융을 지원하는 민간 보험사다. ‘100% 국내 자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많은 고객의 관심과 성원을 받으며 50년 넘게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던 NH농협생명은 2017년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터닝포인트를 맞는다. 서울시 서대문구에 있는 구(舊) 임광빌딩을 매입해 사옥으로 리모델링한 것. 이로써 NH농협생명은 출범 후 처음으로 본사 임직원 700여 명이 한 곳에서 근무하게 됐다.

우리가 제일 잘하는 것

큰 의미가 있는 건물인 만큼 고객은 엘리베이터 리모델링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고, 우리회사 역시 이 현장을 수주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우리회사는 설치와 영업으로 승부를 봤다. 안형준 매니저는 당시를 회상하며 ‘고객과 신뢰를 쌓는 데 주력했다’라고 말했다.
그 결과는 훌륭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NH농협생명빌딩 엘리베이터 12대를 리모델링하는 기회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2019년에는 NH농협생명 보령수련원 엘리베이터 2대까지 추가로 수주하는 기쁨도 맛봤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실전 내공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행선층 예약 시스템이란? 이용객이 목적층을 입력하면 탑승 인원 및 출발·도착층을 스스로 분석해 최적의 엘리베이터를 탑승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유동 인구가 많은 건물에 적합하며 대기 및 탑승 시간을 줄이고 엘리베이터 운행 효율을 높인다.

**인공지능 군관리 시스템이란? 여러 대의 엘리베이터를 그룹으로 통합 관리·제어함으로써 이동 방향이 같은 이용객들이 가장 먼저 도착하는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도록 유도하는 시스템. 인공지능으로 엘리베이터 교통량을 분석해 대기·탑승 시간을 예측한다.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NH농협생명빌딩은 동관과 서관으로 나눠져 있고, 각 건물의 엘리베이터는 그 특징이 조금씩 다르다. 동관 엘리베이터에는 행선층 예약 시스템, 인공지능 군관리 시스템, 티타늄 브론즈 및 블랙 비드블라스트를 적용했고 서관 엘리베이터에는 1층 홀 40인치 3분할 LED, 트루컬러 브론즈 및 블랙 비드블라스트를 적용했다. 카 내 공기 살균 실링은 공통 옵션이다. 카 내외부 인테리어에도 공을 많이 들였는데, 리모델링 공사가 모두 끝나고 NH농협은행 등 계열사 임원들이 방문해 ‘엘리베이터가 고급스럽고 아름답다’라는 칭찬을 남겼다고 한다. 고객의 호의적인 반응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려면 유지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법. NH농협생명빌딩을 담당하고 있는 정문규 기사는 두 동에 설치된 승강기의 특징이 다른 만큼 더 집중해서 서비스 점검에 임한다고 말했다.
무조건 최신식, 최고급 설비를 적용한다고 해서 모든 고객이 만족하지는 않는다. 현장 특성과 고객 성향에 맞는 설계를 제안하고 고객 피드백에 빠르게 대응하는 순발력이 뒷받침돼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 NH농협생명빌딩이 바로 그런 현장이다. 영업, 설치,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관련된 모든 임직원이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덕분에 우리는 또 하나의 좋은 기록을 남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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