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시 엄정면의 작은 시골 마을. 노랗게 물든 가을 논밭 사이에 비밀스러운 정원 하나가 있다. 어느 노부부의 소박한 꿈이 담긴 곳. 연구기획관리팀 이석규 매니저와 김수진 매니저가 가을의 끝자락을 만끽하러 우림정원에 다녀왔다. 자욱하게 깔린 안개가 분위기를 한층 더 고즈넉하게 만들었다.

우림정원은 2005년 우정희·임문혁 부부가 귀촌해 가꾼 정원이다. 메타세쿼이아, 소나무, 불두화 등 150종의 수목과 함박꽃, 개망초 등 100종의 초본류가 어우러져 작은 숲에 들어선 기분을 선사한다. 4만3,000㎡ 규모에 산책로, 체력단련장, 연못, 돌탑, 등산로 등 즐길 거리가 알차게 조성돼있으며 정원 곳곳 전시된 조각상들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부부의 정성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우림정원은 2021년 1월에 충북도 제6호 민간정원으로 선정됐다.

입장료는 1인 5천 원이다. 입장료를 내면 사장님이 음료와 제철과일을 서비스로 내주시는데, 솔순차가 이곳 시그니처 메뉴다. 직접 담근 솔순청으로 만들어서인지 향긋하고 달콤한 솔잎향이 코끝을 진하게 스친다. 음료와 과일은 정원 입구에 있는 쉼터에서 즐기면 된다. 자리 주변으로 꽃과 나무가 빼곡히 심어져 있어 그야말로 오감이 힐링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물줄기 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작은 폭포와 연못

우림정원의 명물인 2013년에 벼락 맞은 소나무

산 정상에 오르는 용옥계단은 버려진 벽돌과 나무로 직접 만들었다.
사장님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모은 조각상들이 정원 곳곳에 전시돼있다.

둘러보니 어떤가요?

“안녕하세요. 2015년 경력직으로 입사해 현재 특허 전략 수립 및 실행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석규 매니저입니다. 김수진 매니저와는 같은 해에 입사했지만 본격적으로 함께 일한 건 2020년부터예요. 묵묵히 최선을 다해 일하는 김 매니저를 보며 선배로서 잘 챙겨주지 못해 미안했는데, 오늘 이 시간을 통해 서로를 많이 알아간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계절이 바뀌면 한 번 더 와보고 싶어요. 초록빛으로 가득할 봄과 여름의 우림정원은 또 어떤 매력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테스트타워 PM 및 개발 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 김수진 매니저입니다. 요즘 일이 바빠서 지쳐 있었는데 이 매니저님과 대화를 나누며 많은 위로와 조언을 얻었습니다. 사무실에서 늘 밝은 에너지로 동료들에게 힘을 주시는 이 매니저님과 좀 더 친해지고 싶었거든요. 오늘을 계기로 선후배 사이를 더 돈독히 다지고 싶습니다! 다음에는 강아지를 데리고 와보려고요. 꽃과 나무가 많고 넓어서 산책시키기에 딱 좋은 곳 같습니다.”
우림정원 이용 안내

주소: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삼실길 41
운영 시간: 연중무휴 09:00~19:00
입장료: 1인 5천 원
주의사항: 산책로가 아닌 등산로를 이용할 경우 반드시 등산화를 착용해야 한다.
문의: 010-545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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