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메타버시안인가? ‘메타버시안(Metaversian)’이란 ‘가상세계 참가자’라는 뜻으로,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2022 CES’에서 등장한 신조어다. 이 행사를 주최한 미국 소비자기술협회는 ‘메타버스는 생각보다 가깝고, 우리의 물리적 현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아니면 혹시 메타 사피엔스인가? 글로벌 미래연구기구에서 발행한 <세계미래보고서 2022>는 메타버스로 새로운 생활 방식을 만들어가는 요즘 세대를 ‘메타 사피엔스(Meta Sapiens)’로 정의했다.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2015년에 스마트폰을 뇌처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새로운 인류를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라 칭한 점을 생각하면 현재 메타버스가 얼마나 대중화됐는지 짐작할 수 있다.
절대 강자는 누가 될 것인가!




최근 제페토와 구찌의 콜라보레이션은 패션에 민감한 MZ 세대에게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최근 제페토와 구찌의 콜라보레이션은 패션에 민감한 MZ 세대에게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메타버스’라는 광활한 개척지 위에서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메타버스에 주목하는 이유는 그 안에서 펼칠 수 있는 사업 기회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VR, AR,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을 접목해 형태를 바꿀 수 있고 NFT 기술로 새로운 경제 생태계도 만들 수 있다. 그래서 메타버스가 제대로 된 시장으로 자리를 잡으려면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일단 지금의 기술들이 더 발전해야 하고 법적 기준도 세세하게 정립해야 한다.
최근 정부는 데이터 정책 컨트롤 타워인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총 13개 규제 개선 과제 중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신 규제 체계 마련’에 대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올해 안에 게임물과 메타버스를 분리하겠다고 선언했는데, 메타버스 가이드라인 수립의 첫 걸음인 만큼 그 방향성에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자, 지금까지 메타버스의 현주소를 훑어봤다. 처음에는 거창한 이름 때문에 부담스러웠는데 마음을 열고 들여다보니 누군가에게는 또 하나의 일터,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놀이터, 누군가에게는 또 다른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는 흥미로운 공간이었다. 메타버스 속에서 펼쳐질 우리의 새로운 미래,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메타버스 속 현대엘리베이터 모음.zip
게더타운에서 글로벌 CoP 지식 콘퍼런스 개최


ZEP에서 2022 미래비전 선포식 생중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