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옆으로 조성된 중앙탑사적공원은 볼거리가 풍성하다. 충청북도 최초의 야외 조각 공원으로, 25개의 작품이 곳곳에 자리해 보물찾기하듯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재기발랄한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일도 필수! 공원 중심을 위엄 있게 지키고 있는 통일신라시대 석탑 ‘중원 탑평리 칠층석탑(국보 제6호)’도 놓칠 수 없다. 세워진 자리가 우리나라 중앙이라 ‘중앙탑’이라고도 불리는 석탑 앞에서 중원의 기운을 받아보면 어떨까? 색다른 추억을 원한다면 운치 있는 한옥에 자리한 중앙탑 의상실 ‘입고놀까’를 찾아보자. 한복, 교복, 정장 등 다양한 의상과 소품을 빌릴 수 있다. 붉은 곤룡포를 입은 한상헌 매니저는 왕으로, 한복에 갓을 갖춘 황정구 매니저는 선비로 변신해 시대를 넘나든다. 의외로 잘 어울리는 서로의 모습에 웃음이 터진 두 사람. 가끔은 이렇게 유치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