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무엇이 달라질까?
푸른 뱀의 해인 2025년에는 어떤 새로운 변화가 찾아올까? 우리 삶과 맞닿아 있는 곳곳의 변화들, 한 해를 시작하며 알아두면 좋을 유용한 정보들, 세상을 읽는 데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만나본다.
종이 교과서 대신 AI 디지털교과서가 펼쳐지는 교실 풍경이 기다린다. 3월 새 학기부터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수학, 영어, 정보, 국어(특수) 등 AI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된다. 맞춤형 쌍방향 교육, 멀티미디어 자료의 다양한 활용 등 장점도 있지만 준비 기간 부족, 학생들의 집중력 저하 등의 우려 또한 공존한다. AI 교과서로 교육 현장이 어떻게 바뀔지 관심이 쏠린다.
인스타그램의 청소년 보호 안전망이 우리나라에도 적용된다. 1월부터 18세 미만 청소년은 기본적으로 비공개 계정으로 설정되고, DM(다이렉트 메시지)은 이용자가 팔로우하거나 이미 연결된 사람에게만 받을 수 있다. 자극적이고 민감한 콘텐츠는 추천되지 않고, 60분 이상 접속할 경우 알림이 뜬다. 보호자가 함께 관리하는 ‘감독 모드’ 기능 또한 강화된다. 미성년자의 무분별한 SNS 노출로 발생하는 문제들이 얼마나 줄어들지 기대해봐도 좋을 듯하다.
이제 고등학생은 자신이 원하는 과목으로 시간표를 짜 수업을 듣는다.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가 전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본격 시행되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춰 과목을 선택해 자발적으로 학점을 구성한다. 내신 체계도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 경험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함께 변경되기에 고교 학습 현장에 큰 변화가 예고된다.
출산 계획이 있다면 주목! 육아 휴직 급여가 현행 150만 원에서 최대 250만 원(1~3개월)까지 인상된다. 기존에는 1년 동안 150만 원을 상한으로 원래 받던 통상임금의 80%를 지급했는데, 2025년부터 상한선이 최대 250만 원으로 높아진다. 구체적으로 육아 휴직 첫 3개월은 250만 원, 그다음 3개월은 200만 원, 나머지 6개월은 160만 원 지원된다.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급여 상한액도 200만 원에서 220만 원으로 늘고, 배우자 출산 휴가도 현행 5일에서 20일로 4배가 늘어난다.
최저 시급이 드디어 1만 원을 돌파했다. 2025년 최저 시급이 전년 대비 170원 오른 10,030원으로 확정됐다. 1988년 최저 임금 제도 도입 이후 37년 만에 처음으로 1만 원대에 진입한 것. 해당 시급 적용 시 일급(8시간 기준)은 80,240원, 월급은 2,096,270원(법정 근로 시간인 209시간 기준)을 받을 수 있다.
병장 기준 월급도 대폭 오른다. 2024년(165만 원) 대비 40만 원 증가한 205만 원이다. 기본 월급 125만 원을 150만 원으로 늘리고 자산 형성 프로그램(장병내일준비적금)을 40만 원에서 55만 원으로 인상한 덕분이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을 최대로 납입(55만 원)하고 정부 1:1 매칭 지원금을 더해 만기 해지하면 군 복무 기간 동안 최대 2천만 원을 모을 수 있다.
2025년은 중장거리 여행을 계획하기 좋은 해다. 휴일과 겹치는 공휴일이 많아 대체 휴일 적용 시 유독 연휴가 많다. 여기에 휴가를 하루이틀만 보태면 제법 긴 쉼을 누릴 수 있다. 그중 하이라이트는 10월이다. 10월 3일(금) 개천절 뒤로 추석 연휴가 이어지고 연달아 10월 9일(목) 한글날까지 있어 7일을 쉴 수 있다. 10월 10일(금) 하루만 휴가를 낸다면 무려 연속 10일을 쉴 수 있으니 미리미리 일정을 계획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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