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현대엘리베이터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해가 떠오르는 동쪽을 지키는 수호신이자 생명의 탄생을 관장하는 영물이라 알려진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힘차게 하늘로 비상하는 청룡처럼 미래를 향한 우리들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현재진행형인 미·중 갈등 심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글로벌 악재들로 인해 인플레이션 심화, 금리 인상, 경기 침체로 이어지는 위기감은 어느 때보다도 고조되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임직원 여러분의 치열한 노력 덕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습니다. 리모델링부문은 계획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초과 달성하고, 부품 및 수리 공사 수주 확대, 판가 인상과 원가 절감 등을 통한 영업이익 개선, 중대 재해 제로(Zero)를 달성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적극 나서며 가시적 성과를 이뤄 나가고 있습니다. 정부주도 ‘원팀 코리아’에 합류해 인도네시아 신수도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수주전에 참여하고, 도심형항공교통(UAM)의 허브가 될 H-PORT와 스마트 시티의 핵심 건축 기술이 될 모듈러 승강기 개발에 나서는 등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STO부문의 수주 부진과 비전 2030의 핵심 목표인 해외 사업 확장에 있어 저조한 성과는 적잖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지난 수년간 우리는 많은 난관을 잘 극복해왔습니다. 2024년의 경영 환경 역시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건설 경기 부진으로 수요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에도 대비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40여 년간 우리 현대엘리베이터가 쌓아온 경험 위에 열정과 노력을 더한다면 새로운 비상의 원년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올해는 우리 현대엘리베이터가 창립 40주년 되는 해입니다. 중국의 사상가 공자는 나이 40을 ‘불혹(不惑)’이라 했습니다.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각자의 역량을 발휘하며 우리의 길을 당당히 개척해 나아가야 합니다. 이에 올해 경영 방침을 ‘ERRC 경영을 통한 미래 경쟁력 강화 및 지속성장 기반 확립’으로 설정했습니다. ERRC는 제거(Eliminate), 증가(Raise), 감소(Reduce), 창조(Create)를 의미합니다.
이제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추진해야 할 다섯 가지 핵심 과제를 당부코자 합니다.
첫째,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합시다.
‘글로벌 원 팩토리(Global One Factory)’ 구축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자들과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제조 경쟁력’을 갖춰야 합니다. 더불어 글로벌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등 ‘제품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브랜드 글로벌화’에도 적극 나서주기 바랍니다.
둘째, 수익성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설치 자회사의 설치 효율 향상과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한편, 미리(MIRI) 서비스를 기반으로 부품 판매 확대와 정기 보수 수익성 개선을 위해 더욱 힘써야 합니다. 특히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비해 글로벌 소싱 및 제품 최적화는 수익성 향상을 위한 기반인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셋째,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미래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H-PORT, 모듈러 승강기 등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를 비롯한 미래형 스마트시티 건설에 대비한 첨단 설치 공법을 연구, 개발함에 있어 지체됨이 없어야 합니다. 내부적으로는 챗봇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을 활성화해 업무 방식을 디지털화하는 한편 제조용, 설치용, 서비스용 로봇 등의 활용을 확대함으로써 미래 경쟁력 확보에 보다 더 매진해야만 합니다.
넷째, ESG 경영은 필수입니다.
ESG 경영은 더이상 선택이 아닙니다. 기업의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ESG 경영 체계 정착을 통해 동반성장의 기회를 모색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한창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이에 맞춰 해외법인 또한 환경 경영의 기반을 확립하는 등 글로벌 ESG 기준에 부합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관행을 탈피한 업무 효율화를 추구합시다.
작금의 경영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자칫 관행적인 업무 프로세스에 매몰될 경우 이처럼 빠른 변화에 대응할 수 없게 됩니다. 직급과 직책을 떠나 임직원 모두가 관행적인 업무 절차를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는 노력을 추진하기 바랍니다. 업무 효율화를 위한 아이디어 공유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충주 스마트 캠퍼스 시대 개막과 함께 비전 2030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매출 5조 원, 해외 매출 비중 50%, 글로벌 톱 5 달성을 위한 발걸음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의심과 두려움을 떨쳐내는 것입니다.
최근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은 ‘올해의 인물’로 34세의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를 선정했습니다. 1927년 시작된 ‘올해의 인물’에 대중 예술인이 선정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미국 성인의 53%가 그의 팬을 자처할 정도로 압도적 인기를 자랑하는 화제의 인물입니다. 그런 그녀가 2022년 뉴욕대학교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에서 자신의 성공 배경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실수는 실패가 아니다. 내 실수들이 내 생애 최고의 일들로 이어졌다. 다시 털고 일어나서 여전히 함께 해주는 사람들을 보고 함께 웃어 넘기면 된다. 그것이 재능이다.”
아무런 시행착오 없이 새로운 도전에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 아무 도전도 하지 않으면 실수는 피할 수 있겠지만, 그 조직은 점차 소멸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습니다. 현대그룹의 창립자이신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님께서도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고 강조하신 바 있습니다. 우리는 1984년 기술도 경험도 없이 시작해 40년 역사를 지닌 대한민국 최고의 승강기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그 주역이 여러분입니다. 스스로의 가치를 믿으십시오. 동료를 믿으십시오. 회사를 믿으십시오.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십시오. 현대엘리베이터는 도전하는 여러분을 응원할 것입니다.
지난 한 해 노고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용솟음 치는 청룡처럼 우리의 도전을 이어갑시다. 여러분과 여러분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해가 떠오르는 동쪽을 지키는 수호신이자 생명의 탄생을 관장하는 영물이라 알려진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힘차게 하늘로 비상하는 청룡처럼 미래를 향한 우리들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현재진행형인 미·중 갈등 심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글로벌 악재들로 인해 인플레이션 심화, 금리 인상, 경기 침체로 이어지는 위기감은 어느 때보다도 고조되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임직원 여러분의 치열한 노력 덕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습니다. 리모델링부문은 계획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초과 달성하고, 부품 및 수리 공사 수주 확대, 판가 인상과 원가 절감 등을 통한 영업이익 개선, 중대 재해 제로(Zero)를 달성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적극 나서며 가시적 성과를 이뤄 나가고 있습니다. 정부주도 ‘원팀 코리아’에 합류해 인도네시아 신수도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수주전에 참여하고, 도심형항공교통(UAM)의 허브가 될 H-PORT와 스마트 시티의 핵심 건축 기술이 될 모듈러 승강기 개발에 나서는 등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STO부문의 수주 부진과 비전 2030의 핵심 목표인 해외 사업 확장에 있어 저조한 성과는 적잖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지난 수년간 우리는 많은 난관을 잘 극복해왔습니다. 2024년의 경영 환경 역시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건설 경기 부진으로 수요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에도 대비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40여 년간 우리 현대엘리베이터가 쌓아온 경험 위에 열정과 노력을 더한다면 새로운 비상의 원년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올해는 우리 현대엘리베이터가 창립 40주년 되는 해입니다. 중국의 사상가 공자는 나이 40을 ‘불혹(不惑)’이라 했습니다.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각자의 역량을 발휘하며 우리의 길을 당당히 개척해 나아가야 합니다. 이에 올해 경영 방침을 ‘ERRC 경영을 통한 미래 경쟁력 강화 및 지속성장 기반 확립’으로 설정했습니다. ERRC는 제거(Eliminate), 증가(Raise), 감소(Reduce), 창조(Create)를 의미합니다.
이제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추진해야 할 다섯 가지 핵심 과제를 당부코자 합니다.
첫째,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합시다.
‘글로벌 원 팩토리(Global One Factory)’ 구축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자들과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제조 경쟁력’을 갖춰야 합니다. 더불어 글로벌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등 ‘제품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브랜드 글로벌화’에도 적극 나서주기 바랍니다.
둘째, 수익성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설치 자회사의 설치 효율 향상과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한편, 미리(MIRI) 서비스를 기반으로 부품 판매 확대와 정기 보수 수익성 개선을 위해 더욱 힘써야 합니다. 특히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비해 글로벌 소싱 및 제품 최적화는 수익성 향상을 위한 기반인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셋째,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미래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H-PORT, 모듈러 승강기 등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를 비롯한 미래형 스마트시티 건설에 대비한 첨단 설치 공법을 연구, 개발함에 있어 지체됨이 없어야 합니다. 내부적으로는 챗봇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을 활성화해 업무 방식을 디지털화하는 한편 제조용, 설치용, 서비스용 로봇 등의 활용을 확대함으로써 미래 경쟁력 확보에 보다 더 매진해야만 합니다.
넷째, ESG 경영은 필수입니다.
ESG 경영은 더이상 선택이 아닙니다. 기업의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ESG 경영 체계 정착을 통해 동반성장의 기회를 모색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한창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이에 맞춰 해외법인 또한 환경 경영의 기반을 확립하는 등 글로벌 ESG 기준에 부합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관행을 탈피한 업무 효율화를 추구합시다.
작금의 경영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자칫 관행적인 업무 프로세스에 매몰될 경우 이처럼 빠른 변화에 대응할 수 없게 됩니다. 직급과 직책을 떠나 임직원 모두가 관행적인 업무 절차를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는 노력을 추진하기 바랍니다. 업무 효율화를 위한 아이디어 공유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충주 스마트 캠퍼스 시대 개막과 함께 비전 2030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매출 5조 원, 해외 매출 비중 50%, 글로벌 톱 5 달성을 위한 발걸음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의심과 두려움을 떨쳐내는 것입니다.
최근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은 ‘올해의 인물’로 34세의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를 선정했습니다. 1927년 시작된 ‘올해의 인물’에 대중 예술인이 선정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미국 성인의 53%가 그의 팬을 자처할 정도로 압도적 인기를 자랑하는 화제의 인물입니다. 그런 그녀가 2022년 뉴욕대학교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에서 자신의 성공 배경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실수는 실패가 아니다. 내 실수들이 내 생애 최고의 일들로 이어졌다. 다시 털고 일어나서 여전히 함께 해주는 사람들을 보고 함께 웃어 넘기면 된다. 그것이 재능이다.”
아무런 시행착오 없이 새로운 도전에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 아무 도전도 하지 않으면 실수는 피할 수 있겠지만, 그 조직은 점차 소멸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습니다. 현대그룹의 창립자이신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님께서도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고 강조하신 바 있습니다. 우리는 1984년 기술도 경험도 없이 시작해 40년 역사를 지닌 대한민국 최고의 승강기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그 주역이 여러분입니다. 스스로의 가치를 믿으십시오. 동료를 믿으십시오. 회사를 믿으십시오.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십시오. 현대엘리베이터는 도전하는 여러분을 응원할 것입니다.
지난 한 해 노고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용솟음 치는 청룡처럼 우리의 도전을 이어갑시다. 여러분과 여러분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