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임직원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용띠 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도 항상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불안한 국제 정세와 국내외의 예상치 못한 변수에도 불구하고 우리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새해 경제 전망 역시 밝지 않습니다. 국내에서는 부동산 시장 침체, 가계∙기업 부채 급증 등 내수 불안에 따른 저성장이 우려됩니다. 글로벌 환경 또한 불투명합니다. 세계 경기 둔화 장기화, 국지적 안보 불안까지 겹쳐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풍파는 언제나 전진하는 자의 벗이다’라는
독일 철학자 니체의 말처럼 긍정의 마음으로 어떠한 고난과 시련이 닥치더라도 꿋꿋이 묵묵히 극복해 나갑시다.
임직원 여러분, 2024년은 현대엘리베이터가 창립 4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현대엘리베이터를 중심으로 올 한 해 ‘다시 현대’, ‘희망의 현대’를 향한 현대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임직원 여러분 모두가 올 한 해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몇 가지 당부드립니다.
첫째, ‘ESG 경영’은 이제 필수입니다.
‘ESG 경영’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친환경 경영, 다양한 사회공헌, 투명한 경영 활동을 통해 주주, 직원, 나아가 사회적 신뢰를 얻는 기업만이 미래를 담보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말, 현대엘리베이터는 시장 및 주주, 전문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지배구조 선진화와 이사회 중심의 책임 경영을 위한 기업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시스템으로 정비를 마무리한 만큼 올해 최저 배당제 도입 등 세부적인 주주 친화 정책 수립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2050 탄소 중립을 목표로 출범한 현대엘리베이터의 ESG 위원회는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야 하겠습니다.
둘째,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요구됩니다.
올해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장기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국내 경제 또한 다양한 위험 신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불황으로 야기된 불확실성은 우리 그룹에도 생각지 못한 변수와 리스크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계열사별로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를 마련해 주도면밀한 검증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고금리 등으로 비롯된 고비용 구조에 맞서 원가 경쟁력 확보와 수익성 개선에도 만전을 기해야겠습니다. 한 번의 큰 재해가 있기 전에, 그와 관련된 작은 사고나 징후들이 먼저 일어난다는 ‘하인리히의 법칙’을 기억합시다. 우리를 둘러싼 경영 환경에도 미세하지만 누적되면 심각한 리스크가 될 수 있는 요인들을 철저히 살펴 대비해야 합니다.
셋째, 디지털 혁신은 미룰 수 없는 시대의 흐름입니다.
새롭게 부상하는 챗GPT, AI, 로봇 등 디지털 전환의 확산은 우리 모두에게 도전이자 기회가 될 것입니다. 지난해 현대엘리베이터가 선보인 인공지능 유지보수 서비스 미리(MIRI)는 AI∙IoT 등을 접목한 디지털 전환의 대표 사례로,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향후 선보일 도심형항공교통(UAM)의 허브가 될 H-PORT와 스마트 시티의 핵심 기술이 될 모듈러 승강기 개발도 디지털 혁신 없이는 도달할 수 없습니다. 현대무벡스 또한 자체 개발한 스마트 물류 솔루션으로 2차전지∙타이어 등 다양한 산업의 디지털 혁신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디지털 혁신을 위해서는 리더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각 계열사의 리더들이 먼저 시장 요구와 기술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동적인 조직의 주체가 돼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위기 극복과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견고한 ‘현대 DNA’가 있습니다. 창조적 예지와 적극 의지, 강인한 추진력이 바로 그것입니다. 다시 한번 ‘현대 DNA’를 마음에 새기고 미래 현대그룹을 이끌어갈 적극적인 인재 육성에 나서야 합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 해외 사업 현지 인력, 차세대 여성 인재 등의 적극적인 등용과 함께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도 마련하겠습니다. 특히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결혼 지원 제도, 출산 장려금 지급 확대, 사내 어린이집 운영 등 결혼부터 양육까지 적극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현대그룹 임직원 여러분, 2024년은 현대그룹의 또 다른 새 출발의 여정이 시작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새로운 길을 열어 미래를 창조하자’라는 ‘개신창래(開新創來)’의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 임직원들과 함께 손을 맞잡고 발걸음을 나란히 하며 걸어가겠습니다. 故 정주영 명예회장님께서도 “모든 일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만이 해낼 수 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최악을 가정하고 최선을 준비해 나간다면 어떠한 난관이나 도전에도 맞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다시 한번 임직원들과 가족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갑진년(甲辰年) 용띠 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도 항상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불안한 국제 정세와 국내외의 예상치 못한 변수에도 불구하고 우리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새해 경제 전망 역시 밝지 않습니다. 국내에서는 부동산 시장 침체, 가계∙기업 부채 급증 등 내수 불안에 따른 저성장이 우려됩니다. 글로벌 환경 또한 불투명합니다. 세계 경기 둔화 장기화, 국지적 안보 불안까지 겹쳐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풍파는 언제나 전진하는 자의 벗이다’라는
독일 철학자 니체의 말처럼 긍정의 마음으로 어떠한 고난과 시련이 닥치더라도 꿋꿋이 묵묵히 극복해 나갑시다.
임직원 여러분, 2024년은 현대엘리베이터가 창립 4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현대엘리베이터를 중심으로 올 한 해 ‘다시 현대’, ‘희망의 현대’를 향한 현대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임직원 여러분 모두가 올 한 해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몇 가지 당부드립니다.
첫째, ‘ESG 경영’은 이제 필수입니다.
‘ESG 경영’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친환경 경영, 다양한 사회공헌, 투명한 경영 활동을 통해 주주, 직원, 나아가 사회적 신뢰를 얻는 기업만이 미래를 담보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말, 현대엘리베이터는 시장 및 주주, 전문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지배구조 선진화와 이사회 중심의 책임 경영을 위한 기업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시스템으로 정비를 마무리한 만큼 올해 최저 배당제 도입 등 세부적인 주주 친화 정책 수립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2050 탄소 중립을 목표로 출범한 현대엘리베이터의 ESG 위원회는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야 하겠습니다.
둘째,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요구됩니다.
올해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장기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국내 경제 또한 다양한 위험 신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불황으로 야기된 불확실성은 우리 그룹에도 생각지 못한 변수와 리스크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계열사별로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를 마련해 주도면밀한 검증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고금리 등으로 비롯된 고비용 구조에 맞서 원가 경쟁력 확보와 수익성 개선에도 만전을 기해야겠습니다. 한 번의 큰 재해가 있기 전에, 그와 관련된 작은 사고나 징후들이 먼저 일어난다는 ‘하인리히의 법칙’을 기억합시다. 우리를 둘러싼 경영 환경에도 미세하지만 누적되면 심각한 리스크가 될 수 있는 요인들을 철저히 살펴 대비해야 합니다.
셋째, 디지털 혁신은 미룰 수 없는 시대의 흐름입니다.
새롭게 부상하는 챗GPT, AI, 로봇 등 디지털 전환의 확산은 우리 모두에게 도전이자 기회가 될 것입니다. 지난해 현대엘리베이터가 선보인 인공지능 유지보수 서비스 미리(MIRI)는 AI∙IoT 등을 접목한 디지털 전환의 대표 사례로,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향후 선보일 도심형항공교통(UAM)의 허브가 될 H-PORT와 스마트 시티의 핵심 기술이 될 모듈러 승강기 개발도 디지털 혁신 없이는 도달할 수 없습니다. 현대무벡스 또한 자체 개발한 스마트 물류 솔루션으로 2차전지∙타이어 등 다양한 산업의 디지털 혁신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디지털 혁신을 위해서는 리더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각 계열사의 리더들이 먼저 시장 요구와 기술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동적인 조직의 주체가 돼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위기 극복과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견고한 ‘현대 DNA’가 있습니다. 창조적 예지와 적극 의지, 강인한 추진력이 바로 그것입니다. 다시 한번 ‘현대 DNA’를 마음에 새기고 미래 현대그룹을 이끌어갈 적극적인 인재 육성에 나서야 합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 해외 사업 현지 인력, 차세대 여성 인재 등의 적극적인 등용과 함께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도 마련하겠습니다. 특히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결혼 지원 제도, 출산 장려금 지급 확대, 사내 어린이집 운영 등 결혼부터 양육까지 적극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현대그룹 임직원 여러분, 2024년은 현대그룹의 또 다른 새 출발의 여정이 시작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새로운 길을 열어 미래를 창조하자’라는 ‘개신창래(開新創來)’의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 임직원들과 함께 손을 맞잡고 발걸음을 나란히 하며 걸어가겠습니다. 故 정주영 명예회장님께서도 “모든 일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만이 해낼 수 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최악을 가정하고 최선을 준비해 나간다면 어떠한 난관이나 도전에도 맞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다시 한번 임직원들과 가족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