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KT-LG전자, 승강기-로봇 연계 사업 협력 MOU 체결
당사가 지난달 26일 연지동 현대그룹빌딩 서관 비전스튜디오에서 KT, LG전자와 로봇-엘리베이터 연계 사업 협력 및 로봇 산업 활성화를 위한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도익한 서비스사업부문장, 이상호 KT AI 로봇사업단장,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이 참석했다. 3사는 이번 협약에서 △엘리베이터와 로봇 연동 서비스 기획 및 발굴 △로봇 서비스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사업 협력 △신규 사업 모색 등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논의를 함께하기로 협의했다.

당사는 2022년 로봇, 스마트기기 등 플랫폼과 엘리베이터를 연동할 수 있는 오픈 API를 공개하고, KT의 통신 및 인공지능(AI) 음성 인식 기술, LG전자의 로봇 기술 등과 연동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해운대 조선호텔, 신한은행 사옥, 한화리조트 등 다양한 현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상호 KT AI 로봇사업단장은 “금번 협약을 통해 3사간 긴밀한 협업으로 승강기와 연동한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해 로봇 산업의 저변 확대 및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로봇 기술과 승강기 산업의 융합을 통해 스마트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엘리베이터-통신-로봇 기술의 융합을 통해 신산업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K-브랜드’ 스마트 빌딩 청사진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건설과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엘리베이터-로봇 연계 서비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는 택배 및 주문 음식 등 배달 서비스, 호텔에서는 객실에서 손님이 주문한 어메니티 및 음료 등의 제공, 의료 시설에서는 약품 및 약재 이송 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도익한 서비스사업부문장은 “전 세계적으로 추진 중인 미래 도시 사업은 수직과 수평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로봇 연동이 없다면 상상하기 어렵다”며 “엘리베이터와 로봇의 상호 연동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효율성과 확장성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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