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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를 뜻하는 ‘텍스트(Text)’와 유행을 선도하는 ‘힙(Hip)’이 만났다. ‘텍스트 힙’은 책과 독서를 트렌디한 문화로 인식하는 현상을 말한다. 유튜브 숏츠(Shorts), 인스타그램 릴스(Reels), 틱톡(TikTok) 등 자극적이고 휘발성 강한 영상물의 홍수 속에서 책과 문자는 그 자체로 남과 다른 개성으로 통한다. 책 읽는 행위가 그만큼 귀하다는 이야기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2023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의 종합 독서율*은 43.0%에 그쳤다. 1994년 독서실태조사를 실시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그런데 이 와중에 20대의 종합 독서율은 74.5%로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텍스트 힙이 실제 독서 시장을 움직이는 힘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다.
*종합 독서율이란 1년 내 종이책, 전자책, 오디오북 중 1권 이상 읽은 비율(오디오북은 2019년부터 포함)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2023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의 종합 독서율*은 43.0%에 그쳤다. 1994년 독서실태조사를 실시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그런데 이 와중에 20대의 종합 독서율은 74.5%로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텍스트 힙이 실제 독서 시장을 움직이는 힘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다.
*종합 독서율이란 1년 내 종이책, 전자책, 오디오북 중 1권 이상 읽은 비율(오디오북은 2019년부터 포함)
최근 10년간 성인 종합 독서율 추이

성인 세대별 종합 독서율

그렇다면 왜 지금 책일까? 우선 전자책과 오디오북 시장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어린 시절부터 스마트 기기를
쥐고 성장한 20대에겐 종이책보다 접근하기 쉬운 매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10년간 매체별 성인 독서율
추이를 보면 전체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전자책과 오디오북 독서율은 상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10년간 매체별 독서율* 추이(성인)

*매체별 독서율 : 최근 1년 내 해당 매체를 통해 1권 이상 독서한 비율
그리고 무엇보다 20대가 그동안 즐기던 영상 콘텐츠에 염증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새로움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아날로그 감성의 책은 남과 다른 개성을 표출하기에 그야말로 제격이다. 또한 SNS에 은근슬쩍
자신을 과시하는 ‘있어빌리티(있어+bility)’를 실현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따라서 텍스트 힙은 그동안의 독서 문화와는
달리 조용히 혼자 책을 읽고 끝내지 않고 공유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다.
나의 독서를 모두에게 알려라
어떤 책을 읽었는지, 어떤 구절에 공감하는지 표현하고 공유하고 소통하는 문화가 텍스트 힙의 핵심이다. 읽고 있는 책을 사진으로 올리고, 인상 깊은 구절에 줄을 치거나 필사하는 등 자신의 감상을 공유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독서의 순간을 공유하는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은 어느덧 인기 해시태그로 떠올랐다. 책을 소재로 한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은 구독자 28만 명을 자랑하며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공간과 체험도 빠질 수 없다. 지난 6월에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은 인원은 역대 최대인 15만 명. 그중 20대가 45%를 차지하며 흥행의 주역이 됐다. 유행의 뒤안길로 사라졌던 북카페도 다시 새바람을 타고 있다. 출판사 문학동네가 운영하는 ‘카페꼼마’는 드높은 책장과 책 읽기 편한 공간 구성으로 책을 좋아하는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망원동의 ‘책바’는 조용히 술 한잔하며 책을 읽는 이색 공간으로 입소문이 났다. 텍스트 힙을 감지한 서울시의 행보도 발 빠르다. 서울 한복판인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천에 ‘서울야외도서관’을 열었다. 도심을 배경으로 야외에서 자유롭게 책을 즐기는 풍경이 색다르게 다가온다.
공간과 체험도 빠질 수 없다. 지난 6월에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은 인원은 역대 최대인 15만 명. 그중 20대가 45%를 차지하며 흥행의 주역이 됐다. 유행의 뒤안길로 사라졌던 북카페도 다시 새바람을 타고 있다. 출판사 문학동네가 운영하는 ‘카페꼼마’는 드높은 책장과 책 읽기 편한 공간 구성으로 책을 좋아하는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망원동의 ‘책바’는 조용히 술 한잔하며 책을 읽는 이색 공간으로 입소문이 났다. 텍스트 힙을 감지한 서울시의 행보도 발 빠르다. 서울 한복판인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천에 ‘서울야외도서관’을 열었다. 도심을 배경으로 야외에서 자유롭게 책을 즐기는 풍경이 색다르게 다가온다.



출판사 문학동네에서 운영하는 북카페 ‘카페꼼마’는 독서하기 편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cafecomma__official



서울시 망원동의 ‘책바’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책과 술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이색 공간이다. ⓒchaegbar




서울시는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천에 ‘서울야외도서관’을 마련했다. ⓒ서울야외도서관 공식 홈페이지
독서 모임도 활발해지는 추세다. 유료 독서 모임 플랫폼 ‘트레바리’는 회원 5천 명을 확보했고, 민음사가 운영하는 민음북클럽은 연회비 5만 원에 굿즈와 스페셜 리커버 에디션 도서, 민음사 주최 각종 온·오프라인 행사 참여 자격을 주는 등 혜택이 풍성해 해마다 가입 경쟁이 치열하다.
텍스트 힙은 개인의 개성에 따라, 취향에 따라 책을 얼마나 다양하고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지 보여준다.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남의 책을 많이 읽어라. 남이 고생해 얻은 지식을 쉽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고, 그것으로 자기 발전을 이룰 수 있다’라고 말했다. 프랑스 철학자 미셸 드 몽테뉴는 ‘독서만큼 값이 싸면서도 오랫동안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없다’라고 했다. 시대를 돌고 돌아 다시 독서, 이 유행이 반갑기만 하다.
텍스트 힙은 개인의 개성에 따라, 취향에 따라 책을 얼마나 다양하고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지 보여준다.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남의 책을 많이 읽어라. 남이 고생해 얻은 지식을 쉽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고, 그것으로 자기 발전을 이룰 수 있다’라고 말했다. 프랑스 철학자 미셸 드 몽테뉴는 ‘독서만큼 값이 싸면서도 오랫동안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없다’라고 했다. 시대를 돌고 돌아 다시 독서, 이 유행이 반갑기만 하다.


이마트24는 예스24와 함께 올 한해 ‘책은 일용할 양식이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독서의 계절을 맞아 베스트셀러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모티브로 한 ‘달러구트
꿈 백화점 넛츠쿠키칩’을 출시했다. 책 표지와 같은 패키지가 인상적이다.


‘책과 같은 옷을 만듭니다’를 모토로 한 패션 브랜드다. 책에서 영감을 얻은 옷의 디테일이 포인트다. 제인 오스틴, 조지 오웰 등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작가를 티셔츠로 제작한 콜라보 굿즈로도 주목받았다.

전국에 있는 911개 서점 정보를 알차게 담고 있다. 놓치기 쉬운 동네서점, 개성 있는 독립 서점을 위치 기반으로 쉽게 검색할 수 있다. 도서관 정보, 도서 출판 관련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다.

임직원들의 추천 책 BEST 3

“등장인물들의 말과 행동을 통해 내 삶의 태도를 정할 수 있는 명서라고 생각합니다.”
“수 차례 밤을 새워 읽을 만큼 봐도 봐도 재밌는 책입니다.”
“인간관계는 물론 리더의 자질, 삶의 지혜 등 인생 전반에 걸쳐 교훈을 주는 책입니다.”
“인생은 삼국지를 보기 전과 후로 나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 번도 안 읽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읽은 사람은 없다는 전설의 책입니다.”

“어렸을 때는 ‘특이한 동화’라고 생각했는데 어른이 돼 다시 읽으니 인생 길잡이네요.”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사랑의 의미를 알게 해준 책입니다.”
“인간의 내면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습관의 무서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책입니다.”
“매일 조금씩 좋은 습관을 만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동기부여를 줍니다.”

“’돈’이라는 주제로 인생의 많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기존의 경제 관념에서 벗어나게 해준 좋은 책입니다.”
“이 책을 읽은 후 경제적 마인드가 달라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