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개발팀은 MIRI 서비스의 두뇌와 혈관 역할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후 현재 고도화와 확장을 위해 더욱 단단히 뭉치고 있는 이들. MIRI의 기술 최전선에 선 주인공들을 만나 우리 회사 기술 혁신의 현재와 미래를 엿보고 왔다.
MIRI는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365일 전국 승강기 시스템을 원격으로 유지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6월 론칭한 후 엘리베이터 산업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켰다. 미래기술개발팀은 소위 말하는 ‘ICBM’, 즉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기술을 엘리베이터와 접목해 우리 회사 제품의 가치를 한 단계 높였다. 가격 경쟁이 아닌 가치 경쟁으로 승부하는 새로운 시장을 연 것이다.
“저희 팀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론칭 원년이었던 지난해에는 운영 안정화에 집중했다면 올해부터는 서비스 고도화와 해외 시장 진출에 힘을 쏟고 있거든요.”
이준호 팀장이 올해의 목표를 다부지게 밝혔다. 미래기술개발팀은 현재 관통형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에도 MIRI를 적용하고 고장과 이상 징후 감지 및 알람 시스템의 정확도를 개선하며 서비스 고도화를 이뤄나가고 있다. 아울러 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MIRI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보완해 빌딩관리시스템(BMS), 로봇과의 연동, 원격 호출이 가능한 MIRI Call 등의 프리미엄 부가 서비스의 경쟁력도 더 높일 계획이다.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한 원격 유지관리 시스템 및 점검자용 모바일 앱도 개발 중이다.
“과거에는 건물이나 현장별로 각각의 시스템 설계가 필요했지만 지금은 MIRI API가 표준화된 프로토콜을 제공하는 덕분에 하루 정도면 모든 시스템을 쉽게 연동할 수 있습니다. 시장을 선점하고 확대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을 만든 셈이죠.”
이런 가운데 승강기와 로봇의 연동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모색하는 국내 굴지의 로봇, 통신, 솔루션 업체들의 적극적인 협업 제안은 이들을 더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 결과 수평 이동뿐 아니라 수직 이동까지 가능해진 로봇은 각 업계에서 역할과 쓰임이 확장되고 있다. 실제 한 대학병원에서는 일명 ‘약재 이송 로봇’이 기존 고급 인력의 단순 노무를 대신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이처럼 미래기술개발팀은 엘리베이터를 넘어 삶을 바꾼다. 새롭고, 놀라운 기술력으로 더 편하고 안전한 일상을 일구는 이들은 MIRI에 언제나 진심이다.

MIRI와 함께 세계 시장 개척

“MIRI API를 활용한 로봇 연동과 고도화 작업을 맡고 있습니다. 언제든 팀원들과 소통하며 자유롭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분위기라 편하게 업무에 임할 수 있어 능률이 높습니다.”
‘믿지 않으면 맡기지 말고, 맡겼으면 의심하지 말라.’ 이준호 팀장은 제법 비장한 구호 아래 미래기술개발팀을 이끈다. 팀원 각자의 역량을 믿기에 책임과 권한을 충분히 주고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능력치를 최대로 끌어낸다. 그 바탕에는 견고한 멘토-멘티 시스템이 있다. 베테랑 선배가 초년생 후배와 1년 이상 짝을 맺어 조력하며 엘리베이터의 신기술을 함께 개척한다. 남녀 성비는 물론 고연차와 저연차 사원의 비율이 5:5라는 점도 팀의 조화와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여기에 요르단 출신이지만 ‘여의도 한’ 씨라는 한유진 매니저의 존재감도 눈에 띈다. 외국어 특기가 아니라 기술 전문가로 채용된 그는 한국어 소통도 문제가 없다.
“MIRI API를 활용한 로봇 연동과 고도화 작업을 맡고 있습니다. 언제든 팀원들과 소통하며 자유롭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분위기라 편하게 업무에 임할 수 있어 능률이 높습니다.”
다문화 구성원으로 꾸려진 미래기술개발팀은 MIRI가 충분히 국경과 문화를 뛰어넘을 수 있는 서비스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경계 없이 통하는 기술의 힘이기도 하다. 이홍창 매니저는 국내에 선제적으로 도입한 MIRI를 모바일 기반으로 고도화해 세계 시장으로 확장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이들의 꿈은 현재 일본과 인도네시아에서 차근차근 구체화되는 중이다.
“우리는 엘리베이터에 IT를 접목한 가장 빠른 사람들입니다. 개척자이자 넘버원으로서 모두 자부심을 갖고 묵묵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엘리베이터에 IT를 접목한 가장 빠른 사람들입니다. 개척자이자 넘버원으로서 모두 자부심을 갖고 묵묵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IT라는 바다와 엘리베이터라는 산이 만났다. 크고 작은 파도를 넘으며 가파른 정상을 향해가는 미래기술개발팀은 자신감이 넘친다. MIRI의 진화가 엘리베이터의 혁신을 이끌고 삶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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