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 호수, 공원을 두루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에 자리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이하 힐스테이트 송도)는 자연, 교통, 학교, 편의시설까지 조화롭게 갖췄다. 특히 지하 4층~지상 49층에 이르는 명품 주거 오피스텔로 8개동, 2천784세대에 이르는 대단지의 위용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시공 단계에서부터 국내 최초 점프 엘리베이터를 적용한 현장으로 주목받았다. 초고층, 초고속 엘리베이터 수주에 속도를 내는 우리 회사는 분속 210m급 엘리베이터 62대를 포함해 총 72대의 승강기를 설치했고, 이중 9대는 점프 엘리베이터였다.


점프 엘리베이터는 골조 완성 후 설치를 시작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공사 초기부터 설치를 시작해 골조 상승에 맞춰 기계실을 상부로 이동시키는 공법이다. 층과 층 사이를 점프하듯 이동하기에 ‘점프 엘리베이터’라는 이름을 붙였다. 호이스트(건설용 승강 장치)를 대신해 인력과 자재를 운송할 수 있기에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힐스테이트 송도는 공사 일정이 촉박하고 바닷바람이 강하게 불어 외벽 호이스트 설치가 까다로운 현장이었기에 국내 최초로 점프 엘리베이터 시공에 도전하게 됐다. 당시 영업을 담당한 중동/아프리카팀 엄문섭 팀장은 수주전도 치열했다고 말한다.
힐스테이트 송도는 공사 일정이 촉박하고 바닷바람이 강하게 불어 외벽 호이스트 설치가 까다로운 현장이었기에 국내 최초로 점프 엘리베이터 시공에 도전하게 됐다. 당시 영업을 담당한 중동/아프리카팀 엄문섭 팀장은 수주전도 치열했다고 말한다.
“글로벌 경쟁사가 비행기를 타고 날아올 만큼 공을 들인 현장이었어요. 이미 관련 실적도 있었고요. 이런 분위기 속에서 우리가 우위를 선점하려면 보다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천 테스트 하우스에 목업을 설치한 후 고객에게 실제로 점프하는 과정을 보여줬습니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점핑 기술과 전문적인 공법 해설로 신뢰를 확보한 우리 회사는 마침내 국내 최초 점프 엘리베이터 시공을 맡을 수 있었다.
점프할 때마다 커지는 기술 자긍심
최초의 도전은 자신감 있게 이어졌다. 일반적인 점프 엘리베이터는 골조 공사 속도에 맞춰 한 번에 4개 층씩 점프하지만 우리 회사는 1회 점프할 수 있는 층고가 약 10개 층까지 가능해 한 단계 위의 기술력을 자랑했다. 물론 10톤에 달하는 엘리베이터를 10층씩 점프시키는 순간마다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다. 점핑은 야간에만 진행되기 때문에 완벽을 위해 더욱 신경을 곤두세워야 했다.
국내 첫 사례인 만큼 전 과정을 세밀하게 시뮬레이션하며 기술과 절차를 점검해 나갔다. 시공사와 작은 부분까지 면밀하게 협의하는 과정도 중요했다. 덕분에 수 차례의 단계별 점프를 계획한 대로 모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점프를 거듭할 때마다 현장에서는 자신감과 자긍심이 높아졌고 시공사의 만족도 커졌다.



“건물 외부에 설치하는 호이스트와 달리 승강로가 내부에 있고 빗물 유입을 막는 차수 방호판을 마련한 덕분에 비와 바람 등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24시간 운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2~3개월의 공사 기간 단축 및 건축비 절감으로 이어졌죠.”



점프 엘리베이터는 건물 공사가 마무리된 후 곧바로 승객용으로 전환됐다. 초고층이지만 행선층 버튼을 텐키(TEN-KEY)로 설계해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였고, 풋버튼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입주 4년째인 힐스테이트 송도는 지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주거 오피스텔로 자리를 잡았다. 한 달에 한 번 정기 점검에 나서는 인천지사(서비스) 김기선 기사는 카도어, 소음, 조속기, 피트 누수 등을 꼼꼼하게 살핀다.
“바다와 인접한 현장 특성상 바람이 강하게 붑니다. 지하와 1층에서 연돌 현상이 발생하는데요. 우리 회사의 연돌 프로그램을 설정해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했습니다. 문이 안 닫히면 좀 더 강한 세기로 3번까지 문을 닫아주는 프로그램이에요.”
안전성, 편리성을 우선으로 점검하는 덕분에 힐스테이트 송도는 지금까지 큰 이슈 없이 운행되고 있다. 전 세계를 통틀어 몇 없는 점프 엘리베이터를 선보인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현장, 힐스테이트 송도는 우리 회사의 도전 정신과 유능한 기술력의 증거로 우뚝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