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플라이언스팀은 길을 바르게 닦는 팀이다. 법을 준수해 리스크를 줄이는 안정적인 길,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길을 만들어간다. ‘준법 경영’과 ‘동반 성장’이라는 딱딱한 수식어로 소개되지만, 그 이면에는 따뜻하고 친밀하게 소통하는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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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 조직에 속한 컴플라이언스팀은 ‘감시하고 징계하는 조직’이라는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사실은 그 반대예요. 법을 위반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사전에 리스크를 진단하고, 법을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맞춤형 가이드를 제시하는 팀입니다.”

문석준 팀장의 말처럼 컴플라이언스팀은 교육, 캠페인, 시스템을 통해 징계가 아닌 예방에 초점을 맞춘 준법 경영을 선도한다. 최근에는 ESG 경영이 강조되면서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을 이끄는 역할도 더해졌다. 얼마 전 주최한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 워크숍동반성장 컨벤션이 대표적인 성과다. 3월에 열린 규범준수경영시스템 워크숍에서는 팀별 업무에 따른 각각의 법령 위반 리스크를 식별하고 이를 어떻게 통제할 수 있는지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워크숍을 준비한 권수용 매니저는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매년 담당자가 바뀌기 때문에 해마다 연초에 워크숍을 엽니다. 법률 용어 대부분이 어렵고 낯설어서 쉽게 풀어 설명하는 데 신경을 썼어요. 임직원들의 눈높이에 맞춰 최대한 쉽게 다가갔죠.”

“매년 담당자가 바뀌기 때문에 해마다 연초에 워크숍을 엽니다. 법률 용어 대부분이 어렵고 낯설어서 쉽게 풀어 설명하는 데 신경을 썼어요. 임직원들의 눈높이에 맞춰 최대한 쉽게 다가갔죠.”

‘함께하는 미래, 더 큰 가능성’을 내걸고 4월에 진행된 동반성장 컨벤션 역시 경직된 분위기에서 벗어나고자 애썼다. 단순한 협약식에 그치지 않고 150여 개 파트너사와 화학적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레크리에이션과 상생 토크를 마련하는 등 친밀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김영종 매니저는 공급망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환경에서 파트너사의 목소리에 더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통을 우선순위에 둔 컴플라이언스팀의 진심은 사내외 의사소통을 담당하는 박정철 매니저의 분주한 행보에서도 잘 드러난다. 사내 임직원 및 파트너사 대상의 뉴스레터를 각각 발행해 주요 이슈, 주의사항, 교육 내용 등을 공유하고 파트너사를 위한 기술∙금융∙인력 지원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운용해 동반 성장과 공정 거래의 기반을 안정적으로 다지고 있다.

시스템으로 들어온 준법 경영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는다’고 하잖아요. 법 위반으로 일이 커지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모니터링하는 전산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일을 지연시키는 요소로 느껴질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기업 신뢰도를 높여 영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죠.”

전산 시스템을 설명하는 정시용 매니저의 눈빛이 자신감으로 빛났다. 엘리베이터 설치 현장에서 가장 강력하게 적용되는 건설산업기본법의 경우 단계마다 갖춰야 할 서류가 많다. 시간이 없다 보니 건너뛰고 싶은 유혹에 빠지고, 당장은 문제가 없어 보여 뒤로 미뤄 놓으면 결국에 예기치 못한 사소한 문제로 큰 곤욕을 치르게 된다. 컴플라이언스팀은 전산 시스템으로 필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는 통제 장치를 마련해 시스템적으로 법을 지킬 수 있도록 길을 닦았다. 박경업 매니저가 설명을 덧붙였다.

“다들 중요성은 알고 있는데 현업이 바쁘다 보니 놓치곤 합니다. 그렇기에 교육을 통한 계도도 좋지만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시스템과 프로세스 구축이 중요합니다. 장기적으로는 100여 개 팀별 준법 이슈를 파악해 모두 전산화 시스템 안에서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전산 시스템은 100개가 넘는 팀의 각기 다른 이슈를 빠르게 취합해 대응할 수 있는 통로이기도 하다. 컴플라이언스팀은 한발 더 나아가 리스크 평가에 제외돼 있던 해외법인을 포함하고 ESG 실천을 추가하는 등 도전적 과제를 계속 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종 매니저는 컴플라이언스팀의 존재 이유를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다들 중요성은 알고 있는데 현업이 바쁘다 보니 놓치곤 합니다. 그렇기에 교육을 통한 계도도 좋지만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시스템과 프로세스 구축이 중요합니다. 장기적으로는 100여 개 팀별 준법 이슈를 파악해 모두 전산화 시스템 안에서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제는 품질, 가격뿐만 아니라 얼마나 공정하고 올바른 회사인지를 가늠하는 기업 평판도 중요한 시대입니다. 컴플라이언스팀의 활동은 법 위반을 막아 경제적 손실을 예방할 뿐 아니라 영업과 마케팅 경쟁력으로도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신구의 조화가 잘 이뤄진 컴플라이언스팀은 재무, 전산, 법무 등 다방면에서 경험이 많은 선배와 민첩하게 움직이는 후배의 손발이 잘 맞는다. 각자의 전문성을 가지고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이들은 준법 경영, 공정 거래, 동반 성장을 위한 가장 쉽고 빠른 길을 고민한다. 우리 회사 100여 개의 팀과 500여 개의 파트너사가 이들이 안내하는 길만 따라도 정도(正道)를 걸을 수 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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