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With Elevator) Day’는 임직원과 가족들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마련한 가족 초청 프로그램이다. 첫 시행인 만큼 많은 임직원이 신청한 가운데 일곱 가족이 선정돼 충주 스마트 캠퍼스를 방문했다.


오전 10시, 본관동 2층 세미나실에서 시작된 행사의 첫 순서는 ‘회사 소개’였다. 연혁, 사업 분야, 미래 비전 등 현대엘리베이터의 이모저모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고 간단한 퀴즈 대회까지 곁들여 가족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후 참석자 모두에게 명예 사원증을 전달했는데, 아빠와 똑같은 사원증을 목에 건 아이들은 “나도 이제 현대엘리베이터 직원”이라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다음 순서는 쇼룸 투어였다. 가족들은 현대엘리베이터의 최첨단 기술과 미래 신사업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엘리베이터 제품 한 곳에는 요즘 유행하는 엘리베이터 콘셉트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카 안에 셀프 카메라를 설치해두기도 했다. 막간 이벤트로 보물 찾기도 진행했다. 가족들은 쇼룸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으며 자연스럽게 우리 회사의 기술 및 제품과 익숙해질 수 있었다.













쇼룸 투어를 마친 가족들은 본관동 5층으로 이동해 대표이사 집무실과 대회의실을 방문했다. 특히 대회의실에서는 말레이시아법인 신정호 법인장과 영상 통화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자리마다 설치된 회의용 마이크로 대화를 주고받은 아이들은 실제 원격 회의에 참석한 듯 사뭇 진지한 모습이었다.




어느덧 점심시간! 오전 일정을 모두 마친 가족들은 다 함께 구내식당으로 향했다. 이날은 특별히 아이들을 위해 스프, 돈까스, 스파게티로 구성된 특식이 제공됐다. “학교 급식실이랑 비슷하게 생겼다”며 신기해 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아빠는 매일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좋겠다”며 부러워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식판 가득 음식을 담아 모여 앉은 가족들은 단란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즐겼다.



오후에는 우리 회사 제품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들이 이어졌다. 그 첫 번째 순서는 공장 투어였다. 가족들은 1∙2∙3공장을 모두 돌며 실제로 엘리베이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봤다. 특히 아이들은 로봇 팔이 부품을 조립하고 무인 지게차가 자재를 실어 나르는 모습에 감탄하며 눈을 떼지 못했다. 이후 미래인재아카데미로 자리를 옮긴 가족들은 장혜준 교수와 함께 엘리베이터의 구조와 작동 원리 등을 공부했다. 과속조절기, 제어반, 구동기 등 엘리베이터의 핵심 부품들을 만져보고 승강로에도 직접 들어가보며 엘리베이터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승강로 실습실 체험까지 모두 마친 가족들은 서로에게 진심을 담은 편지를 쓰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자그마한 편지지 안에는 서로를 향한 감사, 사랑, 격려의 말이 빼곡히 담겨 있었다. 하루사이 가족들은 ‘현대엘리베이터’라는 울타리 안에서 조금 더 단단해진 모습이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명예 현대인 임명장을 들고 폴짝폴짝 뛰어가는 아이들의 뒷모습에서 현대엘리베이터를 향한 믿음과 응원을 읽을 수 있었다.












